#파도21. 달이 뜨면

정상수 좋아하는 사람?

요즘 한창 인기던데

영상 보다보면

진짜 ㅄ같은면도 엄청 많지만

되게 순수한 사람인듯 해

 

순수한 것 뿐만 아니라

보면 생각도 엄청 깊을 때도 있는 듯

 

특히

이거 보고 멋있다는 생각 들음

 

술마시면 난폭해지는 사람 조심하라고 했지만

이렇게 인터넷상에서는 계속 열광하고 싶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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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수의 달이 뜨면이라는 노래가 있는데

가사가 내 마음에 쏙 들어오더라고

 

댓글에서도 다들 하는 말이지만

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해

 

알지 못할 슬픔을 속에 지니고 있는 듯한 느낌도 주고

 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qU1qXDxUkqM 

 

달이 뜨면 슬프게 노래 부를래
동이 트면 아스팔트 위 구를래
목돈을 만들어 시장 바닥을 뜰래
찢겨진 가슴을 달래주는 두견새

광대 짓거리도 지긋지긋해
찰가닥 거리는 가위질도 비슷비슷해
비가 오나 눈이 오나 늘 엿 팔러 다니지
쪽 팔러 다니지 저 춤 추는 계집애가

바로 내 딸이지 부둣가를 따라
즐비하게 들어선 횟집 동네
코를 찌르는 짠내 물결은 바람을 좇네

흔들리는 불빛 아래 붉게 물들은

 

얼굴로 게슴츠레 풀린 눈으로 날 보는

어부 아저씨들의 부탁에 한 곡조를 뽑자

숟가락 하나를 집어 술병에 꽂자
늴리리야 날 다려가소

 

다음번엔 무조건 콘서트 가서 같이 부른다